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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 가도 본전! 해안도로 따라 제주여행 한 바퀴(3일 차~)
MerCSsm 2022. 11. 13. 18:37지난 글에는 제주도 남서쪽에서 출발하여 남동쪽까지 가는 코스를 가보았습니다. (1일 차, 2일 차 일정은 아래 참조하세요.) 마지막으로는 남동쪽에서 북쪽을 거쳐 시내(공항 인근) 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남동쪽 ~ 북쪽 ~ 시내 코스 (3일 차)
3일차의 개략적인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다행히(?) 다시 해안 도로로 달리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 (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1) 비자림
키가 큰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던 비자림입니다. (숙소에서 약 30분)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꼬 448,165㎡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비자림
구좌읍 비좌숲길 55
개인(일반) : 3,000원
개인(청소년, 어린이) : 1,500원
단체(일반) : 2,500원
단체(청소년, 어린이) : 1,000원
1) 주차장
전 날 방문한 치유의 숲과는 달리 하루 인원 입장 제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붐비는 시간대에 도착하시면 주차하기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 무료 해설 서비스
전문 해설사께서 무료로 해설해 주시는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것저것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들이 몰려서 혼잡할 수 있고 진행 시간이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탐방 코스
A코스 오른쪽 길로 가면서(해설사 님과 함께하는 코스) ⑫번 적힌 곳에서 돌아 나왔네요. 짧게 보기엔 이 코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벼락 맞은 비자나무
비자나무는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벼락을 맞은 후 암수 연리목이 된 비자나무가 있다고 하네요. 연인, 커플끼리 가서 기운 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본격 숲길 입구
본격적인 숲길에 접어들면 이런 입간판(?)이 보입니다.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행에서의 체력 소모 없이 숲길을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6) 뱀 · 벌 주의
숲은 벌레들이 참 곤란하지만 특히 뱀 · 벌은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숲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는 나무와 함께 찍힌 제 사진이 많아서 올릴 수가 없어서입니다. 풍경 좋으니 숲길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이곳과 함께 고려했던 곳으로는 사려니 숲길이 있는데 거기도 평이 좋아 보이네요. 비자림이 안 끌리시거나 동선이 안 맞으면 고려해 보세요. (사려니 숲길은 출발, 도착 입구가 달라서 주차장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2) 비자림 → 간식 (카페 요디)
해안 도로를 따라 제주도를 한 바퀴 돌려는 의도의 여행이었지만, 동쪽은 살짝 생략하고 북쪽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 동쪽은 분명히 수학여행이나 워크숍 등, 기타 등등의 이유로 누구나 갈 일이 있는 곳이므로 동쪽은 패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가기로 한 곳이 함덕 해수욕장의 서우봉이란 곳이었는데 언덕을 올라야 하므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하여 근처에 카페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비자림에서 약 30분)
※ 함덕 해수욕장 외에 월정리 해수욕장, 김녕 해수욕장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글 초반부의 3일차 코스를 보시면 다 지나갑니다.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조천읍 조함해안로 610-6 3층
09:30 -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064-782-0002
1) 입구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카페는 3층입니다. 간판이 잘 안 보일 수 있어요.
2) 메뉴판
3) 카페 내부
자리마다 충전기가 있습니다. 사장님의 배려가 엿보이네요.
4) 카페 전경
바닷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다음 목적지인 서우봉 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답니다.
카페에서 보이는 경치도 좋고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음료도 가성비 좋고 맛 좋은 곳이에요. (청귤 에이드 간 맞추라고 탄산수 한통 다 주심.)
(3) 카페 요디 → 서우봉 (함덕 해수욕장, 제주 올레길 19코스)
이제 에너지를 보충하였으니 언덕을 올라보겠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메인 주차장이 아닌 서우봉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카페 요디에서 약 5분)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주차장
조천읍 함덕리 250-2
1) 함덕 해수욕장 ~ 서우봉 (중간)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풍경입니다.
함덕해수욕장 ~ 서우봉에 오르는 길은 제주 올레길19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다 오르지 않고 중간에 쉬어가는 정자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가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4) 서우봉 (함덕 해수욕장, 제주 올레길 19코스) → 점심(부온)
이제 에너지를 보충하였으니 언덕을 올라보겠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메인 주차장이 아닌 서우봉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서우봉 주차장에서 약 5분)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부온
제주시 구남동2길 26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064-723-8904
저희는 문화시민이므로 노상 주차가 아닌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도록 합시다. 이곳 말고도 근처 곳곳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영주차장
제주시 이도2동 1998-9
(식당까지 걸어서 2분)
1) 내부
내부는 뭐 이렇습니다. 넓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대기가 좀 깁니다.
2) 메뉴판
전형적인 일식당 메뉴 같으면서도 조금 독특한 메뉴들이 보입니다.
3) 음식!
저는 텐동을 시켰습니다. 양도 많고 맛이 좋아요. 여럿이서 가셔서 텐돈만 시키면 느끼할 수 있으니 여러 종류를 시키고 쉐어링 하는 것이 좋겠네요.
(5) 부온 → 그랜드 하얏트 제주(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다음 목적지로 향하겠습니다. 마지막 날은 편히 쉬기 위하여 호캉스를 즐겨봅시다. (부온에서 약 20분)
■숙소 → ①비자림 → ②간식(카페 요디) → ③서우봉 → ④점심 (부온) → ⑤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제주시 노연로 12 그랜드 하얏트 제주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TEL : 1533-1234
1)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전경
네비를 따라가면 됩니다. 도로상의 표지판 등이 드림타워라고 적혀있어서 맞게 가고 있는 것인지 염려될 수 있습니다만 같은 곳입니다. 네비를 믿으세요.
2) 객실 내부
탁 트인 풍경이 너무 좋은 객실입니다. 침대도 너무 푹신하고 좋아요.
욕실용 어메니티
예약 시간이 다가오기 전, 웰컴 드링크를 준다는 문자를 받았었습니다. 짐 풀고 나서 쪼르륵 달려갔습니다. 웰컴 드링크는 거의 최상층인 38층에서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은 한 방향만 트여 있는데 38층은 사방으로 다 트여 있어서 경치가 더 좋아요.
3) 야외 수영장(인피니티 풀)
수영장 +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이어지는 인피니티 풀 풍경은 색다른 해방감을 주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인피니티 풀도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섬이어서 그런지 바다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는듯했습니다. 참고로 야외 수영장의 썬 베드는 무료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내 수영장으로 먼저 출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조식
조식을 추가하였다면 아래의 장소에서 골라서 드실 수 있습니다.
뷔페식 조식을 먹고 싶어 카페8에서의 조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엄~~~청나게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닌 무난한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6) 고향숯불막창 제주지사
호텔에서의 룸 서비스 및 석식도 끌렸지만 제주에 온 이상 고기를 먹지 않을 수 없어 근처의 맛집을 찾아 가 보았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걸어서 약 10분)
고향숯불막창 제주지사
제주시 월랑로4길 6
매일 16:00 - 02:00
064-749-5455
1) 곱창 & 오겹살
인근 아니 제주 어느 식당보다도 가성비 좋고 고기 맛고 좋은 곳입니다. 곱창은 익혀 나오지만 생각보단 잘 안 익을 수 있으니 잘 익혀드세요. (숯 바이 숯)
3일차 마치며
이렇게 하여 해안 도로 따라 제주 일주 여행은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하여 공항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일정입니다. 자평해 보자면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시리즈 같지만(처음 생각한 내용의 구성은 더 성대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안 도로를 따라 하루씩 이동하며 돌아보는 콘셉트로 여행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운전하는 분 입장에서 보면 눈도 피로하지 않고 경치가 좋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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