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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 가도 본전! 해안도로 따라 제주여행 한 바퀴(1일 차)
MerCSsm 2022. 10. 23. 23:51이제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졌는데요, 늦여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업로드하는 시기가 늦어져 그때와는 다른 계절이 되었지만,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여행이었던 만큼 가을바람 시원한 요즘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았을 뻔한 코스입니다.(아마 제주도는 조금 더 따뜻하겠죠?) 직접 일정을 짜서 3박 4일의 코스로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코스가 마음에 무척 들었기에 공유해 볼까 합니다. 참조만 하셔도 좋고, 일정짜기 귀찮으신 분들은 그대로 따라만 가봐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제주 서쪽 코스 (1일 차)
제주도에 도착하는 1일 차의 코스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전체 차량 이동 시간이 2시간 17분으로 나오지만, 경유해서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단순히 앱 상의 시간이므로 실제로는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도착해서는 차량 렌트도 해야 하므로 시간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시면 곤란합니다. 내려서 약 한시간은 각 구간 사이의 소요 시간은 상세 내용을 쓰면서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안도로 따라 우-바다, 좌-산 풍경을 보면서 가는 코스로 차량 렌트할 경우의 일정임을 참고하세요. (제주공항에 11:40분에 도착하여 움직인 일정입니다. )
■공항 → 렌트카 → ①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1) 차량 렌트
자주 빌리시는 렌트 업체가 있다면 그곳으로 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 3곳에서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곳을 골랐습니다. 제가 빌린 곳이 너무 저렴했는데 생각해보니 ①행사 가격이다. ② 연식이 조금 된 차량 ③블랙박스가 없는 차량이다. 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검색하면 가격과 함께 차량정보도 특히 운전 초보분들은 차량정보도 꼭 확인하세요. 후방 카메라가 없는 차량, 블랙박스 없는 차량 등도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고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렌트 시 아래 내용들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렌터카 업체까지의 거리 및 셔틀 시간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은 차량이 없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는 공항 주변에 있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업체도 있으니 렌터카 업체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 공항으로 픽업 오는 셔틀차량 시간도 미리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정이 여유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타이트하게 짜셨다면 셔틀 기다리는 그 시간이 상당히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셔틀타고 렌터카 업체로 이동하여 대여한 차량으로 출발하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는 소요됩니다.
2) 보험 선택
렌트하실 때는 보험의 내용을 잘 보셔야 합니다. 렌트 진행 시 "완전 자차"라고 적혀 있어 뭐든지 다 보장이 될 것처럼 느껴지지만 잘 읽어보면 생각보다 보장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보험이 보장내용 꼭 읽어보고 진행하세요. 보통 명칭은 '완전 자차'이지만 타이어 펑크 및 파스 수리 비용, 소모품 파손 비용, 출동 서비스 등은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지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할 사고는 타이어 펑크라고 생각해서 저는 현장에서 결제하면 추가금 주고 이것마저 보장되는 보험으로 하였습니다. (애초에 차량 렌트비가 저렴했던 관계로 보험을 추가해도 큰 비용이 아니었습니다.)
3) 차량 사진
당연한 말이지만 차량 상태 사진을 잘 찍으셔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 후, 출발일이 되기 전에 하필이면(?) 여행 출발 전에 제주 여행에서 렌터카 업체의 횡포 관련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보험을 업그레이드하기도 하였고, 사진 또한 철저히 찍어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량 상태 사진은 잘 찍으시겠지만 아래쪽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봤던 기사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닥 쪽 상처를 핑계로 사고 처리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아래쪽 사진도 찍어 두었는데 이런 상처가 있긴 있더라구요. 반납할 때 아래 부분까지 확인은 안 하던데 뉴스 기사로 난 적이 있으니 이런 것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는 두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 렌트카 → 알작지 <점심 (돌담너머바다)>
첫 관광 목적지는 협재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은 기내식을 주지 않죠. 협재 해수욕장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가는 경로 안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궁리한 경로입니다. (공항에서 약10분 소요.) 그리고 이 식당이 있는 곳이 알작지라여서 식사와 경치 구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돌담너머바다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44-1
11:00 - 20:3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19:45 라스트 오더
메주 수요일 정기휴무
0507-1402-5527
1)식당
자리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2) 메뉴판
3) 음식
두 메뉴 시켜서 먹어보았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전복도 좋아하고 문어도 좋아하는데, 다 먹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파게티에 마늘이 많이 들어가니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알작지
알작지는 동그란 알의 모양을 하고 있는 돌멩이 모양에, 돌멩이를 뜻하는 ‘작지’라는 제주도 말이 더해져 만들어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모래사장이 아니고 동글동글한 자갈이 있는 해변인데 식후 산책으로 좋았습니다.
(2) 알작지 → 디저트(망고홀릭)
식사를 하였으니 디저트를 먹으러 갑시다. 여전히 바다경치를 즐기며 해안도로를 쭈욱 따라가면 망고홀릭(애월해안 도로점)이란 곳이 나옵니다. (알작지에서 약20분 소요)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망고홀릭 애월해안도로점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298
10:00 - 21:30
21:00 라스트 오더
0504-3139-6817
1) 카페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 반대 차선에 있어서 차를 돌릴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게 아주 약간의 단점이네요.
시소 같은 의자가 있는 야외석입니다. 가족끼리 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2) 메뉴판 및 빙수
제대로 찍히지 않은 메뉴판 이지만 참고하세요. 사장님왈 빙수와 망고쥬스가 제일 잘 나간다고 합니다.
망고가 이만큼이나 있답니다. 적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
3) 올레길 (제주올레길 16코스)
카페 건너편 길은 제주올레길 16코스입니다. 올레길에서 차로 오던 방면 반대로 다시 좀 거슬러 올라가보니 경치가 너무 좋은 곳이 있더라구요. 날씨가 좋다면 한 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로! 로드뷰라도 꼭 봐요)
(3) 망고홀릭 → 협재 해수욕장 (금능 해수욕장)
디저트 먹고 산책도 하였으니 드디어 협재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네비에는 해안 도로가 아닌 길이 조금 더 가깝다고 나올 수 있지만 별로 차이가 없으니 바다를 보면서 가는 경로를 추천드립니다. (망고홀릭에서 약 30분 소요)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1) 협재 해수욕장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0-10
협재 해수욕장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네비 찍고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주차장에 자리가 전혀 없어서 조금 떨어진 금능해수욕장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차로 약 2~5분)
2) 금능 해수욕장 (주차장)
한림읍 금능리 2018
협재 해수욕장과 금능 해수욕장은 해변이 이어져있습니다. 밟으면 기분 좋은 모래사장과 예쁜 바닷물 색깔, 시원한 바람 건너편에 보이는 비앙도의 경치가 어우러진 제주도 대표 해수욕장이죠.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구경할 만한 경치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한림공원이라는 큰 식물원도 있어 식물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러봐도 좋을 것 같네요. 넓어서 다 보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 패스하였습니다.
(4) 협재 해수욕장 (금능 해수욕장) → 월령포구 선인장 군락지
바다는 충분히 보았으니 조금 색다른 경치를 보러 가볼까요. 다음 목적지는 월령포구 선인장 군락지입니다. 월령포구에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월령포구를 찍고 가면 됩니다. (금능 해수욕장에서 약 10분 소요)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주소가 이렇게만 나와요, 근데 틀린 주소입니다. 월령포구로 검색하세요.)
1) 선인장 군락지
국내 유일의 선인장 야생군락이며 쳔연기념물 429호라고 합니다. 관계자 외에는 울타리 너머로 들어가시면 안되니 참고하세요. 제주 올래길 14코스가 지나는 곳이며 말 그대로 선인장이 많습니다. 6,7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11월에 익는다고하니 그 시기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선인장의 열매 사진을 보시면 어디서 많이 본 것임을 알 수가 있는데요 제주도 기념품으로 한번쯤은 본 적 있는 백년초가 이 선인장의 열매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8월 말에 방문하여 열매는 구경하지 못하였지만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5) 월령포구 선인장 군락지 → 제주호랭이 사계점
여행 2일에는 제주도 남쪽을 볼 예정이므로 출발하기 좋은 위치에서(산방산, 용머리 해안 근처) 숙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목에 도넛 맛집이 있다면? 가는 길목에 제주호랭이 라는 도넛 가게가 있길래 들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월령포구에서 약 40분 소요)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제주호랭이 사계점
서귀포시시 안덕면 사계로3
10:00 - 18:00
-메뉴 소진 시 조기 종료(미리 전화 확인)
0507-1426-6211
1) 카페
누가 봐도 도넛 가게 입니다. 도넛의 저 무늬 때문에 호랭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2) 메뉴
도너츠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넛 때문에 갔으니 도넛을 사겠어요.
3) 실물 영접
여러 가지 샀었는데 사진은 하나만 남아있네요. 찍기 전에 먹어버렸겠죠. 레몬 크림맛 도넛을 아래 맥주와 함께 먹었더니 같은 향이라 그런지 맛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6) 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 저녁(해녀밥상)
여행 2일차의 남쪽 여행을 위해 숙박은 산방산 근처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계 해수욕장, 산방산, 용머리 해안이 있는 곳이어서 숙소주변에 맛집도 많고 저렴한 숙소도 많습니다. (제주호랭이에서 약 5분 소요)
■공항 → 렌트카 → ①알작지 <점심(돌담너머바다)> → ②디저트(망고홀릭) → ③협재 해수욕장(금능 해수욕장) → ④월령포구 선인장 군락 → ⑤간식(제주호랭이 사계점) → 숙소 도착 → 저녁(해녀밥상)
1) 숙소
사계항 근처이자 용머리 해안, 산방산 근처이기 때문에 숙소는 많이 있습니다. 예산 안에서 원하시는 수준의 숙소를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해녀밥상
근처에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처음 가려고 했던 가게가 영업시간이 지난 것도 아닌데 문을 닫아서 정식메뉴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해녀밥상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61
10:00 - 21:0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 오더
064-792-2323
①메뉴 및 가게 모습
메뉴가 단일 메뉴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8월 방문이었는데 가격은 현재 더 오른 것 같습니다. (18,000원) 원래 단일 메뉴집이 더 맛난 거 아시죠?
② 실물 영접
이렇게 많은 반찬이 나옵니다. 하나하나의 양은 적지만 종류가 많아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솥밥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밥 퍼내서 누룽지로 먹습니다. 장을 3가지를 주는데 저는 맛간장으로 비벼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생선은 뼈 째로 먹을 수 있게 튀긴 겁니다. 통째로 먹으면 맛있지만 가지가 너무 길 경우에는 주의해 주세요.
③ 기타 주변 명소
주변에 여러 관광지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식후에 여기 저기 산책이 가능합니다. (산방상, 용머리 해안, 사계 해수욕장 등등)
1일차 마치며
소개해 드린 일정의 메인 테마는 해안 도로 따라 제주 구경하기입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세요. 관광지여서 그런지 검색으로 확인한 요일 및 시간표대로 운영하지 않는 식당들도 있었으니 그 점을 유의하시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의 일정도 참고해 보세요!
따라만 가도 본전! 해안도로 따라 제주여행 한 바퀴(2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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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만 가도 본전! 해안도로 따라 제주여행 한 바퀴(3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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